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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수협 조합장에 김미자 전 경제상무 당선 ... 53% 득표율

서귀포수협 조합장에 김미자(53) 전 서귀포수협 경제상무가 임명됐다. 전국 첫 여성 수형 조합장이다.

30일 서귀포수협에 따르면 29일 치러진 조합장 재선거에서 기호 1번 김미자 후보가 득표율 53%(991표)로 당선됐다.

투표는 서귀포수협 본점 등 총 3곳에서 29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전체 조합원 2008명 가운데 1716명(85.5%)이 투표에 참가했다.

개표 결과 기호 1번 김미자 후보가 911표(53%), 기호 2번 최정호 후보는 781표(46%)를 득표했다. 무효투표수는 24표, 기권수는 292명이다.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인 2019년 3월 20일까지다.

김 신임 조합장은 삼성여고와 제주산업정보대 경영정보과(현 제주국제대)를 졸업했다. 또 서귀포수협 경제상무를 역임, 삼성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홍석희(55) 전임 조합장의 당선 무효로 치러졌다. 홍 전 조합장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확정판결 받았다.
 
홍 전 조합장은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친인척에게 지역 조합원 명단을 주고 선거동향 파악과 전화 선거운동을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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