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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중국인 급감 긴급대책 "관광진흥기금 상환유예-경영안정자금 지원"

 

중국발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 급감에 따른 긴급처방을 내놨다. 피해지원 대책 및 위기극복 10대 핵심중점대책이란 간판을 내걸었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주관광공사·제주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지난 6일부터 원희룡 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제주관광 위기극복 비상대책본부'를 가동중이다.

 

대책본부가 마련한 긴급대책은 크게 피해지원과 위기극복 방안이다.

 

먼저 위기극복을 위한 대책으로는 국내시장 극대화와 개별관광객 확대, 시장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10대 핵심 중점대책과 3대 분야 25개 단기 주요대책 및 10대 중장기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10대 핵심 중점대책으로서 4월 한 달간 국내외 관광객 유치 붐업(Boom-Up)을 위한 제주여행 초대전을 연다.

 

또 4월 중 열리는 제주축제와 연계, 4월 한달간 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업체 등 6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그랜드세일을 실시한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28개소의 공영관광지 입장료를 받지 않고,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숙박업, 사설관광지, 기념품업, 골프장, 관광식당 등이 참여해 최저 5%에서 최고 65%까지 할인행사를 실시하게 된다.

 

신라면세점을 비롯해 개발센터(JDC), 관광공사(JTO)에서 운영하는 면세점도 할인행사에 들어간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특산품점도 할인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관광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바오젠거리 및 지하상가 등 소규모업체도 할인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노선 확충 등 시장다변화를 위해 일본, 동남아, 신흥시장에 대한 제주직항 정기항공노선 개설 및 직항 전세기 확충에도 나선다.

 

또 크루즈 유치를 강화, 중국 의존도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크루즈 다변화를 위해 일본지역 7항차 유치와 함께 대만발 크루즈 유치도 추진된다.

 

제주 직항 정기항공노선은 일본 3개 노선(도쿄 1곳, 오사카 2곳), 대만 1개 노선, 동남아 2개 노선(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 6개 노선을 개선한다.

 

직항 전세기는 정기성 전세기 2개국 2개 노선(마카오 60회, 필리핀 20회), 제주 여행업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단발성 전세기 6개국 7개 노선(히로시마, 이바라키, 미얀마, 라오스, 하노이, 블라디보스톡, 몽골) 등 8개국 9개 노선을 확충한다.

 

개별관광객 확대를 위해 '제주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열고,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ACT) 제주유치를 통해 가족관광객도 유치한다.

 

오는 8월 대중교통체제 전면 개편에 맞춰 '제주 원 패스(One pass) 스마트투어 시스템'도 도입된다. 원패스는 관광지 순환버스와 도 공영관광지를 하나의 카드로 이용가능한 시스템이다.

 

10대 중장기 대책으로는 △일본시장 회복의 지속적 추진 △아시아.신흥시장 공략 강화 △제주만의 특성있는 관광콘텐츠 지속개발 △관광수요의 능동적 창출을 위한 관광시설 확충 △일본 및 아시아.신흥시장 제주 SNS 서포터즈 양성 △무슬림 관광객 유치 인프라 지속적 확충 △해외관공객 대상 온라인 거래 플랫폼 구축 △동남아 국가 관광통역안내사 양성 등이 제시됐다.

 

도민피해 지원대책으론 △관광진흥기금 원금 1년 상환 유예 △경영안정자금 지원대상 확대다. 300억원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관광진흥기금 원금 상환유예는 현재 상환중이거나 거치기간 1년 미만 융자금을 대상으로 1년간 원금의 상환을 유예한다. 대상은 952건·3959억원이다.

 

유예를 희망하는 사업체가 다음달 3일부터 5월22일까지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하면 적격여부 심사를 거쳐 5월31일 유예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 관광사업체의 운영난을 최소화하기 위해 3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융자한다. 매출액의 50% 기준으로 업체당 최고 5억원까지 1년 거치, 3년 상환의 기간으로 융자를 해준다. 시중금리보다 훨씬 싸다.

 

특히 중국의 조치에 따른 중국관광객 대폭 감소로 운영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버스업체와 사후면세점에 대해 처음으로 경영안정자금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는 이달 27일 공고하고, 다음달 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을 접수해 24일 융자 대상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그러나 직접적인 피해가 적은 것으로 판단되는 국내·국외여행업과 렌터카, 국제회의장 등 10개 업종은 이번 원금상환유예 및 특별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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