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아동센터 시설장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주시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53)씨를 27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최씨는 2014년부터 올해 2월 12일까지 아동센터 내 여 초등생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는 등 17회에 걸쳐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한 혐의다.
최씨는 또 중3 남학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아이들 격려차원에서 토락거린 것이 전부”라며 피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일관된 피해 아동들의 진술 등으로 최씨를 구속했다. .
최씨는 2007년 8월 31일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왔다. 현재 행정기관은 해당 센터에 폐쇄조치를 내렸다.
경찰은 추가 피해사실을 확인 중이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