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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서 지진신고 411건 … 제주시 고층건물서 진동 감지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의 여파로 제주까지 흔들렸다.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44분쯤 경주에서 지진이 두차례 발생하고 약 2분 뒤인 오후 7시 46분쯤부터 제주에서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 등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  411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제주시 노형동 고층 건물 뿐만 아니라 서귀포시와 읍면 등 도내 전역에서 신고가 접수됐다.

잇따른 지진 감지 신고에 소방본부는 4개소방서와 대응태세 1단계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했다.

소방본부는 “다행히 큰 피해가 없어 119가 출동한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7시 45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지역에서 발생했다. 규모 5.1이었다. 이어 오후 8시30분쯤에도 경주시 남남서족 8㎞ 부근에서 규모 5.8의 추가지진이 일어났다.

 

경주시 일대는 지붕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각종 피해들이 속출했다. 현재까지 8명이 다치고 신고된 재산피해만 250여건이다.

 

지진 감지 후 ‘카카오톡’ “메신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카카오톡 측은 “오늘(12일) 오후 7시45분부터 9시 52분까지 지진의 영향으로 순간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서버에 오류가 생겼다”고 밝혔다.

또 13일 오전 8시25분쯤에도 경주시 남남서쪽 10㎞ 부근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감지됐다.

 

지진연구센터는 “부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양사난층대가 움직여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일대는 과거에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던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 5일 울산에서도 5.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며 “앞으로 이 정도의 지진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점검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학과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판 사이의 이동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내에 힘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지진은 5년여 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은 1978년 충북 속리산과 2004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진도 5.2 지진 이래 규모가 가장 컸다.

 

지난달 20일 서귀포시 성산읍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6의 지진 등 올들어 제주에서 감지된 지진은 9건에 이른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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