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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온열환자 31명 발생 … 휴식 및 수분 섭취 등 예방 중요

 

연일 폭염과 열대야를 앓고 있는 제주에 온열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4일 낮 12시 55분쯤 서귀포시에서 밭일을 하던 주부가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서귀포 한 학교 운동장에서 놀던 B(16)군이 열경련으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인 23일 오전 6시 무더위속에서 야외활동을 한 C(91)씨도 열실신으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갔다.

 

5월 말부터 이달 25일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모두 34명. 그 중 31명이 이달 발생한 환자이며 24~25일 이틀 간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다행히 생명이 위독한 정도의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령별 환자 현황을 보면 60세 이상이 11명이다. 10대 3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3명, 50대 15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 현황은 열탈진이 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경련 9명, 열사병 3명, 열실신 2명, 기타 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환자는 일사가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에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질환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열사병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아 온몸이 건조하고 뜨겁다. 의식을 잃을 수도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른다.

 

열탈진은 열이 40℃까지 오르며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얼굴빛이 창백해지며 근육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열경련은 어깨와 팔, 다리, 복부 등 근육의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증세다. 열부종은 손이나 발, 발목으 붓는 증상이며 열 발진은 여러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이 목과 가슴상부, 팔, 사타구니 등에 발생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물로 목욕을 하는 등 체온이 오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어 열 발생을 차단해야 한다.

외출시에는 양산과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 가급적이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폭염에 취약하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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