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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주소주와 인수 가계약 … 제주 지하수 취수권도 획득

 

대형할인매장 기업 이마트가 제주소주 인수에 나섰다. 소주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전망이다.

이마트는 9일 (주)제주소주와 주식매매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추가 협의 및 실사를 거쳐 최종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주식 등 인수금액은 발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수가격이 300억원대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마트는 ▲제주지역 인재 채용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6차 산업 모델로 육성하는 등 제주소주를 탄탄한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인수를 통해 신규 허가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제주도 지하수 개발 허가권까지 얻게 된다. 제주소주가 제주도 지역 지하수 개발 허가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미 제주에 있는 이마트 3개 점포와 제주지역 농축수산물 유통을 활발하게 진행해온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소주가 제주도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향토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월부터 제주소주 측으로부터 인수 제안 요청을 받아왔다. 이후 3개월간의 장고를 거듭한 후 소주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제주소주는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지역소주회사다. 제주지역에서 2014년부터 ‘곱들락’(20.1도)과 ‘산도롱’(18도) 소주를 판매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억 4000만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 규모다.

 

시장진출 초기 기존 제주지역 소주회사인 (주)한라산의 한라산소주와 경쟁을 벌여왔다. 한라산소주와 상표권을 둘러싼 법정 소송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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