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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253 컨테이너 상자 팔아 유흥비 탕진 일당 2명 영장

농민들이 피땀 흘려 키워온 농산물을 훔쳐 수천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12일 서귀포시 일대를 돌아다니며 모두 18차례에 걸쳐 2700만원 상당의 한라봉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 (32)씨와 강모(2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산이 종업원으로 일하던 서귀포시 상효동 소재 선과장에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승용차와 렌터카를 이용해 모두 14차례에 걸쳐 소량의 한라봉(3~8컨테이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후 절단기까지 동원하는 등 범행이 더욱 대담해져 올해 1월 부터는 지역 후배인 강씨와 함께 화물차량을 빌려 본격적인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초기 한라봉(15kg 기준) 3~8컨테이너 분량을 훔치다 피해자들이 신고를 하지 않자, 선과장의 비닐을 찢거나 자물쇠를 정단하는 방법으로 2000만원 상당의 한라봉 253컨테이터 분량을 추가로 훔쳤다.

 

7개월간 이들이 훔친 한라봉은  4965kg으로 시가로는 2624만원 어치에 달한다.

 


이들은 훔친 한라봉을 대로변 농산물 판매상과 유통업자에게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약 10% 가량 싼 값으로 팔아 현금화 한 뒤 범행수익금을 유흥비와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난 신고가 접수되자 곧바로 4개팀 2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구성해 잠복근무와 광범위한 수사를 통해 선과장 전 직원인 김씨의 씀씀이가 커졌다는 첩보를 입수, 용의자를 김씨로 압축했다.

 

 

김씨를 겨냥,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9일 김씨와 강씨를 검거하고 현금 500만원과 105개의 한라봉 컨테이너 상자, 범행에 사용한 절단기, 통장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대부분 인적이 드문 장소나 비닐창고 등이 범인들의 표적이 됐다"며 "한라봉 등을 수확해 보관 중인 장소에서는 가급적  CCTV를 설치하거나 자율방범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경찰이 올해 검거한 농산물 절도 피의자는 모두 23건으로 1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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