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화물전기차 ‘라보피스’가 제주에 보급된다.
제주도와 (주)파워프라자는 24일 오전 제주도청 제1청사 주차장에서 도시 및 농촌 생계형 화물전기차(0.5톤) 보급대상자 5명을 초청, '라보피스 인도식 및 사랑의 선물 배달'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라보피스는 2인승으로 1회 충전 후 67.5∼71.9㎞를 시속 95㎞까지 달릴 수 있다. 화물전기차로는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이날 화물전기차를 인도 한 후 이 차를 이용해 도내 147명의 소아암 환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화물차 보급에 힘입어 오는 12월 말 기준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366대의 전기차가 운행된다.
박홍배 제주도 경제산업국장은 "2016년에는 전국 보급계획의 50%인 4000대를 제주에서 보급하게 된다"며 "신규 차종 출시 및 성능개선 등을 예상하며 충전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됨에 따라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