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전남 우수영 항로에 쾌속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가을철 관광성수기 여객수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전남 우수영 항로에 여객선이 재취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항로에 새로 투입되는 퀸스타2호(500톤)는 여객정원 450명이며 속력은 27~38노트다. 제주~우수영간 항로를 2시간40분내에 운항할 수 있는 쾌속여객선이다.
선박 대체신고를 마치면 오는 9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하게 된다.
이 항로에 취항한 로얄스타호는 지난해 12월부터 선박기관 수리 등으로 장기휴항 중인 상태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기준 강화, 학생 단체 관광 등 단체여객 이용 감소, 저가항공사 취항 증가에 따른 전반적 경쟁력 약화 등으로 제주와 뭍지방을 잇는 여객선 항로는 2013년 8개항로에서 4개항로로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우수영 항로 여객선 재취항 및 여수항로에 여객선이 신규 취항되면 제주 여객 및 물류수송의 원활한 처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