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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사장, 상반기 순이익 63%.매출액 17% 늘어 ... "영업조직 직접운영" 포부

 

제주개발공사가 자신감을 회복했다. 상반기 순이익이 63%나 증가하는 등 수치상의 호조를 보였다.

 

지난 3월 창립 20주년 혁신경영 선포이후 경영실적은 물론 유통규조 개선 등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제주도개발공사 김영철 사장은 2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63%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 6월까지 매출액은 11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993억원보다 17%가 올랐다. 제주삼다수 판매량 또한 36만 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3000톤보다 16% 상승했다.

 

이로 인해 6월 누적 순이익이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5억원보다 63% 늘었다.

 

국내시장 지위 강화를 위해 직영매장의 공급단가를 조정하는 등 이익구조를 개선하고 광고·판촉·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저희 공사는 지난 3월 창립 20주년을 맞아, 혁신경영을 선포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바 있다"며 " ‘제주자원으로 가치를 창출하여 도민에게 기여한다’는 미션을 설정해 혁신경영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체계를 개선하고, 소통·협업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목표지향적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해 왔다"며 "생산·물류·판매 조직과 시스템을 재정비해, 제주삼다수의 국내시장 지위 강화를 모색하고, 수출기반을 재구축하는 등 제주삼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그동안의 혁신내용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도내 유통 대리점의 개혁과 공사 영업조직 운영방식까지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도내 유통을 담당하는 대리점 선정 문제에 따른 도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특혜 시비와 유통질서 왜곡 등 그동안의 문제를 해소하고, 도외 반출 문제와 불공정 행위라는 잘못된 문제를 풀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4개의 권역별로 나눠진 대리점 공급 방식을 과감히 없애고, 직접 공급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3~4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없애고, 2단계로 전달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이번 조치로 소매점 930곳과 편의점 667곳, 조합마트 46곳 등 총 1848곳을 통해 제주삼다수가 도내 곳곳 구석구석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소수의 대리점만 혜택을 입었지만  앞으로는 영세한 소상공인들의 이익이 높아지고 골목상권이 활기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공사의 자체 영업소 운영 등 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영업조직을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삼다수 공급 사각지대인 호텔과 식당, 관광지 등에는 공사 자체 영업소를 운영하는 등 영업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면 삼다수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더 이상 들리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영업조직의 운영으로, 지역 일자리창출 및 고용안정화에도 보탬이 되고, 공사의 마케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제주개발공사의 조직과 관련, "그동안 임시 특명조직으로 운영됐으나, 조직진단 용역을 7월 말쯤 끝낸 후 9월쯤에 정식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저희는 공사의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 경영전략’은 △삼다수 글로벌 사업 전략 △음료사업 확대 전략 △감귤가공사업 혁신 방안 △ 제주맥주사업 발전모델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담고 있다.

 

△ 공기업의 역할 모델 및 공유자원 활용전략  △ 용암해수사업 단계별 육성 전략 △ 미래사업 발굴 등 발전 모델도 포함하고 있다.

 

김 사장은  "미래비전 수립은 쫓아가던 전략에서 이끌어가는 전략으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단기적 성과에서 목표에 따른 성과로 공사조직의 적극성을 이끌어내려는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사장은 "미래비전을 만들어가면서 도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중간 중간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연말쯤 새 미래비전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제시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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