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의 ‘의인’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정신을 기리는 김만덕 기념관이 29일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11시 원희룡 제주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정운찬 전 총리, 고두심 김만덕기념사업회 상임대표와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고두심 상임대표는 “산지천에 그 분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서 이 곳이 아니면 안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김만덕 할머니의 나눔과 봉사정신이 관광자원의 역할을 하게 될 날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를 대표하는 사람을 뽑으라면 단연 김만덕이라며”라며 “평화의 섬을 추구하는 제주정신은 김만덕 할머니와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척박한 환경에서 이룬 성공을 혼자만 누리지 않고 나눈데다, 벼슬에 연연하지 않고 서민과 평생을 나누는 삶이야 말로 제주정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라고 밝혔다.

 

구성지 의장은 가난한 사람이 켜는 촛불 하나라는 뜻의 ‘빈자일등(貧者一燈)’을 언급한 후 “김만덕 할머니가 부를 쌓았지만 그것을 빠짐없이 나눈 마음이야말로 빈자일등”이라며 “기념관 개관을 통해 빈자일등의 마음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꺼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총리는 “김만덕 할머니는 세상에 유례가 없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델이자 선각자”였다며 “기념관 개관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제주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덕 기념관은 160억5900만원을 투입해 제주시 건입동 1164번지 일대 부지 1982㎡, 건축연면적 2932.38㎡의 3층 규모로 지난 1월 준공됐다.

 

김만덕 기념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나눔교육관(1층)·기부센터 및 체험관(2층)·전시실(3층)로 조성돼 학습공간·나눔과 베풂의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김만덕 기념관 관람료는 어른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 및 군인이 500원·단체 400원이다. 초등학생과 만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이고, 제주도민은 50%를 감면받는다.

휴관일인 매월 첫째·셋째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anduk museu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