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상담, 휴식은 물론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복지실이 일선 학교내에 설치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9일 학생들의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2015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학교 교장, 담당교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 130명을 대상으로 2015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제주지역의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은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2006년도부터 추진되어 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삶 전반에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등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학교가 중심이 돼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15년도는 도심지 동지역에 15교(초 7, 중 8), 농어촌 읍면지역에 중심학교(초) 10개교, 연계학교(초) 49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등 총 76개교가 사업학교로 지정되어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적 성취제고를 위한 사업을 운영한다.사업기간은 3년간이다.
이번 추진 계획중 가장 큰 특징은 일선학교마다 교육복지실을 설치.운영하는 것이다. 교육복지실은 학생지도,상당,교육복지 프로그램 운영, 학생 휴식 및 학습공간으로 사용하게 된다. 교사.지역사회교육전문가,학부모와 학생이 상담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도 사용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실1개 규모로 학생들이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환경으로 학교의 형편에 따라 조성토록 했다.
도 교육청은 또, 사업을 시행하는 학교에 '교육복지부(학생복지부)'를 설치,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전담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육복지부는 단위사업 담당 교사가 관련 영역의 사업을 담당하며, 담임교사의 협조를 통해 대상학생의 발굴 및 관리 등 학생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사업총괄지원을 하도록 하고 있다.
2015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추진예산은 21억 6천만원이다. 사업학교는 학교별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한부모가족보호 대상자, 법정 차상위 대상자 등 교육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예산이 지원된다.
박영선 정책기획실장은 "그 동안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결과 대상학생 및 학부모들의 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배려와 협력의 교육문화를 바탕으로 ‘협동적 배움을 실현하는 학교, 참여하고 나누는 학교 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써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