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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해양수산부 요청 ... 성산읍 주민,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 꾸려

 

제주도 교육감과 지역주민들이 제주 성산고를 특목고인 해사고로 전환시키고자 발벗고 나섰다.  

 

이정원 제주도교육감 대변인은 17일  "지난 12일 고객지원실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제주 성산고를 국립 해사고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미 이 교육감이 해양수산부에 요청을 한 상태고 지난 10월 말 해수부 관계자가 제주 성산고를 실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는 고교체제 개편과 읍·면학교 살리기 공약의 일환"이라며 "교육감께서는 제주도가 사면이 바다며 앞으로 크루즈선박이 제주도내에 활성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맞춰 물류를 하역하거나 선박을 다루는 해양전문인력을 제주도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주민들과 제주 성산고 동문들도  "현재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성산고를 살리기 위해서 제주지역 해운인력 양성 등을 위한 국립 해사고 전환은 필수"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병관 전 총동문회장을 중심으로 국립해사고 전환 추진위를 꾸린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성화 고교이자 공립학교인 성산고를 특목고 겸 국립학교인 해사고로 교체하는데는 시행령 개정 등 여러가지 절차가 있으므로 해사고가 제주에 들어서게 될지는 미지수란 시각이다.

 

그러나 국립 해사고가 들어서게 될 경우 성산읍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949년 개교한 제주 성산고는 1951년 성산수고로 전환, 졸업생들이 원양업계와 해양 수산업계에서 활약하는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해양 수산업계에 대한 학생들의 취업기피, 불리한 학교 접근성, 취업률 저하 등으로 인해 2000년대까지 침체기를 맞았다. 이후 제주 성산고는 2000년 제주관광해양고, 2008년 다시 제주 성산고로 교명을 바꾸면서 활로를 모색했지만 여전히 침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숙사비와 교복비 등 교육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국립 해사고는 현재 인천과 부산 2개교가 있고, 취업률이 높아 입시경쟁률도 치열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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