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첫 재건축 아파트의 시공사로 한진중공업이 선정됐다. 제주시 도남동 연립주공이 대상이다.
19일 도남연립주공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한진의 ‘해모로’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택했다.
한진중공업은 3.3㎡(1평)당 공사비 429만7000원(철거비 포함), 조합원 이주비 8000만원(무이자), 가구당 이사비용 300만원 지원 등의 재건축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도남연립주공 12개동을 모두 철거한 후 980억원을 투입해 10층 규모의 아파트 9개동 428세대와 근린생활시설 2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남연립주공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84년 5월 제주시 도남동 811번지에 3층 건물 12개동, 총 184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