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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그룹, 18일 제주서 해외 첫 이사회...원 지사 만나 "제주 투자 늘릴 것"

 

원희룡 민선 6기 도정이 출범하고 난 뒤 드림타워에 대한 냉랭한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드림타워 개발주체인 녹지그룹이 공식적 입장을 내놨다. “제주에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추가 투자의향도 있다”는 것이다. 제주도를 향한 유화 제스처다.

 

중국 녹지그룹은 18일 서귀포시 롯데호텔 회의실에서 녹지그룹 이사회를 열었다. 녹지그룹 회장 장옥량을 비롯한 주주 15명이 참석했다. 미국·호주 등 10여개국에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녹지그룹이 해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제주가 처음이다.

 

이사회 참석 주주는 상해 디찬그룹(上海地産集團) 부회장 천쇼핑, 상해 청터우총공사(城投總公司) 부회장 루젠청, 핑안신탁(平安信託)사장 숭청리, 상해 중신그룹(中星集團) 사장 저우샌챵, 훠이탠푸펀드 (汇添富基金) 사장 린리줜, 딩훠이투자운영 (鼎暉投資運) 부회장 왕천 등이다.

 

녹지그룹 장 회장은 이날 원희룡 제주지사도 만났다. 원 지사는 이날 녹지그룹 이사회가 열린 서귀포시 롯데호텔을 방문, 녹지그룹 이사회 이사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제주 투자에 대한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녹지그룹이 제주에서 이사회까지 개최하면서 제주에 대한 사랑과 투자의지를 재확인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주도와 녹지그룹이 상생하면서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녹지그룹이 제주가치를 발견하고 제주에서 성공한 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연과 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것이 녹지그룹이 궁극적으로 돈을 더 많이 벌게 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녹지그룹이 진행중인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사업은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제주도민의 사랑을 받는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옥량 회장은 “도지사 의견에 100% 동의한다”며 “제주 자연을 지키면서 개발하고, 도민에게 환대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진핑 주석이 한국에 더 투자하라고 했었다”며 “앞으로 자연을 지키면서 투자해 녹지가 제주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제주의 미래가치에 부응하는 사업을 하고, 제주의 아름다움도 적극 홍보하겠다”며 “드림타워 사업과 관련해 동화투자개발을 최대한 설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원 지사에게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달라고 초청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녹지그룹과 잘 협의해 머리아픈 문제를 해결하고 도민들이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상하이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하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녹지그룹은 19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서귀포시에 조성되는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일부인 전문병원 등 헬스케어용지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 부지는 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이 JDC와 MOA를 체결했다가 무산된 것이다. 녹지그룹은 이 부지를 인수, 전문 병원 등 의료시설을 포함한 기타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녹지그룹 장옥량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기간에 북경에서 중국기업가 대표로 특별 접견을 한 바 있다. 지난 7월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경제사절단원으로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재접견했다.

 

※녹지그룹
= 녹지그룹은 미국 포춘지가 지난 7월 선정한 ‘2014년 세계 500대 기업’평가순위에서 26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59위보다 91위 상승하였다. 녹지그룹의 지난해 매출 수익은 미화 410억 달러로, 3년 연속 세계 500대 기업평가순위에 들었다. 중국 순위에서는 지난해 8위에서 올해 6위로 2계단 올라섰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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