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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우근민, 구좌읍도 격차 좁히는 수준 ... 신구범.고희범, 30.40대 강세

원희룡 전 의원의 독주체제-. 돌연 등장한 핵추진 전폭기의 등장으로 제주도지사 선거판의 지각변동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새누리당의 후보가 될 경우를 가상한 유력 대결구도 시나리오에서 그는 연전연승이다. 야권은 물론 현역인 우근민 지사 역시 맥을 못추는 양상.

 

그가 등장하는 3가지 유력 대결구도 시나리오에선 중요한 성향과 경향이 포착됐다. 지역과 연령에서 세기와 밀집도를 달리하는 현상이다. 또한 2·3위 지지도가 나온 ‘선수’들도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연합전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 눈에 띄었다.

 

 

유력 시나리오1(원희룡-고희범-우근민)=원 전 의원이 58.2%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결과가 나온 시나리오다. 고희범 후보가 13.7%, 우 지사가 12.1%로 각각 2·3위를 달렸다. 2·3위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다.

 

1·2위 후보간 격차가 40%p를 넘어 원 전 의원의 독주라는데 이의를 달 수 없다.

 

이 시나리오에서 원 전 의원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전 부문에서 다른 후보가 범접할 수 없는 지지세를 보였다. 다만 20대 그룹에서 그 격차가 줄어드는 수준.

 

20대에서 원 전 의원은 37.8%로 고희범(15.2%), 우근민(22%)와의 지지율 격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좁혀졌다.

 

원 전 의원은 다른 연령대에선 50~67%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청년층 그룹에서 가장 젊은 후보인 원 전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연령대 보다 낮게 나오는 기현상을 보였다.

 

유력 시나리오2(원희룡-김우남-우근민)=새누리당과 야권통합신당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두 후보를 대결구도 안에 놓은 결과다. 이 경우에서 원 전 의원은 57%로 역시 독주하는 양상이었다. 김우남 의원은 15.9%, 우 지사는 11.9%였다.

 

의미가 있다면 다른 시나리오와 달리 이 경우에선 2·3위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정도.

 

특이한 현상은 김우남 의원이나 우 지사 모두 구좌읍이 정치적 아성이기에 그나마 지역에서만큼은 1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그러나 원 전 의원 역시 다른 지역과 달리 이 지역에선 생각보다 지지세가 덜 나왔다. 전 지역별로 원 전 의원이 60%를 넘나드는 지지세를 보였지만 구좌읍에선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우 지사는 30%, 김 의원은 23.3%였다.

 

 

유력 시나리오3(원희룡-신구범-우근민)=다른 시나리오와 비슷하게 원 전 의원이 58.3%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2위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13%), 3위는 우근민 지사(11.9%)다. 부동층은 16.8%.

 

세대교체론이란 프레임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모양새였다. 원 전 의원은 ‘세대교체론’을 주창하는 그룹인 40대에서 67%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60대 이상 그룹에서도 65.6%란 막강세를 보였다.

 

‘유력 시나리오’로 본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설 경우와 달리 새누리당에서 김방훈 전 제주시장이 나서는 경우는 상황이 달랐다.

 

김방훈 시장을 상수로 놓고 야권에서 고희범·신구범·김우남 후보, 무소속으로 우 지사가 나설 경우를 가정한 결과에선 각 후보들마다 경쟁력이 다르게 나타났다.

 

김방훈-고희범-우근민 대결구도에선 20대에서 우 지사(22.6%)가 1위를 차지해 김 후보가 3위에 머무른 반면 30대에선 고희범 후보가 28%로 3위인 우 지사(11%)를 3배 가까이 압도했다. 50대에서 김방훈 후보는 32%로 고희범 지지자 비율(19%)을 능가했다.

 

김방훈-김우남-우근민의 대결은 달랐다. 오차범위 안이지만 김 의원이 1위로 올라선 이 구도에서 정치적 입지가 두터운 구좌읍에서 우 지사와 김 의원이 33.3%와 23.3%를 기록했다. 김방훈 후보는 26.7%로 구좌읍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방훈-신구범-우근민의 대결구도에서도 세대교체론의 프레임이 엿보였다. 여성층에서 김방훈 후보와 신구범 후보는 23.3%와 20.5%로 근소한 격차를 보였지만 남성층으로 가자 김방훈 후보는 26.6%로 신 후보(17.8%)와 격차를 더 벌렸다. 이 구도에서도 20대에선 우 지사를 더 선호했다. 20대는 우 지사 22.6%, 신구범 17.1%, 김방훈 12.8%인 반면 30대에선 신구범 20.9%, 김방훈 20.3%, 우근민 13.7%였다. 40대 이상부턴 김방훈 후보가 28.6~30%의 수위를 달렸다.

 

하지만 6가지 가상대결 구도에서 원희룡 전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3가지 경우엔 부동층이 15.2~16.8%에 불과했던 반면 김방훈 후보가 나서는 3가지 시나리오에선 부동층이 35.7~40.4%나 됐다.

 

지지후보를 확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새누리당에서 김방훈 전 시장이 나서는 경우는 부동층 흡수 전략에 따라 1·2위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이누리> 등 인터넷 언론 5사와 KBS제주총국 등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 조사연구소에 의뢰,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시점은 지난 16일 일요일과 17일 월요일이다. 구조화된 설문지에 의해 1대1 전화면접조사와 휴대폰 전화조사를 병행했다.

 

지역·성·연령별 할당 무작위추출법을 동원했다. 응답률은 20.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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