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낮 12시쯤 제주시 용담2동 한천교 인근 한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80대 노인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불로 집주인 이모(87)씨가 전신 3도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이중 부인 강모(여.84)씨와 집에 놀러온 부모(여. 86)씨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19에 의해 12시 14분쯤 완전히 진화됐지만 주택 내부 82㎡ 중 49㎡와 집기 등이 불에 탔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씨가 발견된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전기합선 등에 의해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