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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의원, 축제기간 관광객 4만4천명 입도…어떻게 8만4천명이 관람?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 관람객 수가 부풀려 진 것으로 드러났다. 엉터리 통계라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강경식 의원(무소속·이도2동 을)은 1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를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시 오남석 관광진흥과장을 출석시킨 자리에서 관광객 통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강 의원은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8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됐지만, 내용적으로 좀 더 많이 보완 수정돼야 할 것이 많다”며 “객관적인 수치에 만족할 사항이 아니”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제주관광학회의 설문조사에서 465명 중 28%가 관광객이 참여했다고 해서 전체 관람객 수 30만 명에 28%인 8만4000명으로 산정하는 그런 평가가 어디 있느냐”며 실제 인원이 올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그는 특히 “본 의원이 제주도관광협회에 물어본 결과 입도관광객은 축제가 열린 2월3일에는 2만2569명, 4일은 2만2743명”이라며 “축제가 열리지 않은 첫째 날인 2일 2만2000명이 온다고 해도 6만6000명이 관광객이 입도한 것이다. 다른 곳 안 가고 다 여기만 왔다고 해도 어떻게 8만4000명이 나오느냐”고 캐물었다.

 

강 의원은 축제만족도도 낮은데도 성공한 축제라고 하는 제주시의 평가결과도 반박했다.

 

“자료를 보면 10점 만점에 축제 만족도는 4.37점에 불과하다”며 “전국 축제의 평균 만족도는 4.73점 보다 불과 0.06점 높은 것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읍면동 별로 버스 동원해 숫자 채우기에 급급한 이런 행사는 과감하게 개편해야 한다”며 “들이는 돈에 비해 평가니, 경기 효과 등 엄청나게 부풀려졌다. 이런 평가결과 보고서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오남석 과장은 “평가는 제주관광학회 등 전문학회에서 평가한 것”이라고 해명한 뒤 “다른 육지부 축제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하기 때문에 제주시 전 조직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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