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이 9일만에 34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15일 157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중 11명(제주 2744~275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754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확진자 11명 중 9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은 타지역 입도객으로 확인됐다.
도내 확진자 중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다. 격리중 유증상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학교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지난 7일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족·지인, 인근 학교 등으로 번져 15일까지 34명이 확진됐다.
도는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인 등 2000명 이상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초등학교에서 시작한 감염은 인근 중학교와 국제학교로도 번졌다.
학교 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유치원·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7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99명이다. 자가격리는 확진자의 접촉자 869명과 해외입국자 156명을 포함해 모두 1025명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