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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올해 예측 데이터 발표 ... 생강나무 3월20일, 진달래 3월28일 만개

 

제주에는 올해 봄꽃이 다음달 20일 즈음부터 필 것으로 예측됐다.

 

국립수목원은 24일 인공지능(AI) 기반의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 기후변화로 점점 빨라지는 봄꽃 개화 시기를 분석해 올해의 예측 데이터를 발표했다.

 

대상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와 ‘생강나무’다. 한라산, 지리산 등 우리나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산림 18곳에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집한 현장관측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의 산림 봄꽃 만개는 다음달 중순 무렵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돼 완도를 거쳐 내륙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관측지점의 해발고도가 높은 지리산, 소백산, 속리산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봄꽃 만개가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생강나무의 경우 다음달 20일 전후로 제주시 애월읍 곶자왈숲부터 시작해 같은달 23일 전남 두륜산, 같은달 28일 경북 주왕산, 같은달 31일 충남 계룡산, 오는 4월3일 경기 축령산, 오는 4월4일 경남 지리산 순으로 만개하겠다.

 

진달래의 경우 전남 두륜산이 다음달 25일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해 한라산의 경우 다음달 28일 즈음 만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활짝 피는 시기는 지난 2009년 관측 이래 12년간 계속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봄철 평균 온도와 매우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년간 우리나라 봄철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0.25℃ 상승해 우리나라 산림의 생태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예측 결과는 기존의 식물 개화 예측 방법과 다르게 지난 12년간 현장에서 관측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관측 자료를 확보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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