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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만 도내 운행 인구.세대당 전국 2위로 하락 ... 제주도 "차고지증명제 효과"

 

제주도 자동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 50만대를 돌파한지 3년 만이다.

 

그러나 도내 인구당 차량 보유대수 등이 최근 5년간 처음으로 전국 2위로 내려앉으면서 차고지증명제 본격 시행에 따른 신규차량 억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제주도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61만5342대를 기록했다. 제주시 등록 차량대수는 50만9181대, 서귀포시는 10만6161대다.

 

2017년 말 5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3년만에 10만대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1만3493대, 승합차가 1만8844대, 화물차가 8만588대다. 이밖에 특수차량은 1417대로 나타났다.

 

이중 타 시.도에서 제주도에 등록한 차량은 22만0693대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차량은 39만4649대다. 도내 등록차량 중 64.1%에 불과하다.

 

2019년 말 기준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59만6215대였다. 이 중 실질적으로 도내에서 운영되는 차량은 38만7632대였다. 

 

도내에서 1년간 늘어난 차량은 1만9127대지만 도외에서 1만2110대의 차량이 늘어난 것이다. 도내에서 실질적으로 운행되는 차량은 7017대 늘어났다.

 

연도별 도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6년 46만7243대(전년대비 3만2228대, 7.4% 증가) ▲2017년 50만197대(전년대비 3만2954대, 7.05% 증가)  ▲2018년 55만3578대 (전년대비 5만3381대, 10.67% 증가) ▲2019년 59만6215대(전년대비 4만2637대, 7.7% 증가) ▲2020년 61만5342대(전년 대비 1만9127대, 3.2% 증가) 등으로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도내 실제 운행 차량 증가폭은 차고지증명제가 본격 시행된 2019년부터 대폭 줄었다.

 

연도별로 ▲2016년 35만1506대(전년대비 1만1959대, 3.52% 증가) ▲2017년 37만0262대(전년대비 1만8756대, 5.3% 증가) ▲2018년 38만3659대(전년대비 1만3397대, 3.61% 증가) ▲2019년 38만7632대(전년대비 3973대, 1.03% 증가) ▲2020년 39만4649대(전년대비 7017대, 1.81% 증가)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 인구당 실제 차량 보유 대수 또한 ▲ 2016년 0.533대 (전국 1위) ▲2017년 0.546대 (전국 1위) ▲2018년 0.555대 (전국 1위) ▲2019년 0.578대 (전국 1위) ▲2020년 0.585대 (전국 2위)로 최근 5년간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2위로 떨어졌다.

 

세대당 보유 차량 보유 대수도 ▲ 2016년 1.320대 (전국 1위) ▲2017년 1.336대 (전국 1위) ▲2018년 1.338대 (전국 1위) ▲2019년 1.322대 (전국 1위) ▲2020년 1.307대 (전국 2위)로 최근 5년간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2위로 떨어졌다.

 

제주의 차량수는 201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2009년에는 전년에 비해 3.5% 증가한 24만1651대의 차량이 제주에 있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3.8%와 2.5%가 늘어났다.

 

하지만 2012년에 접어들어 제주의 차량대수는 전년에 비해 14.5%가 늘어난 29만4488대를 기록했다. 지방세 확보 등을 목적으로 도에서 도입한 도외 리스차량 등록제의 영향이 컸다.

 

이후 2013년에는 13.6% 증가한 33만4426대, 2014년에는 14.9%가 늘어난 38만4117대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40만대를 넘어섰다. 2014년에 비해 13.3%가 증가한 43만5015대를 기록했다.

 

1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던 차량수는 2016년 들어 7%대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7.4%의 증가율을 보였다. 46만7243대였다. 하지만 다시 2년 만인 2018년에는 10.67%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2019년부터 차고지증명제가 도 전지역으로 확대되면서 2019년 7.7%, 2020년 3.2% 등 도내 차량 증가율이 다시 한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운행차량 증가율도 2019년 이후로 1%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창세 교통정책과장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겠지만 실제 운행 차량 증가폭을 보면 2019년부터 1%대로 줄었다"면서 "차고지증명제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07년 2월 1일부터 차고지증명제 1단계(대형자동차 이상)를 시행해 왔다. 도 전지역 및 전차량에 대한 차고지증명제 확대는 당초 2022년 예정돼 있었으나 2019년으로 앞당겨졌다. 동지역과 읍·면지역 사이의 형평성 문제와 제도의 조기정착 등이 그 이유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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