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487명 중 학생 확진자는 51명으로 10.47%의 비율을 나타냈다.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확진자는 18명이고 나머지 33명은 완치됐다.
이와 함께 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3명은 완치됐다.
제주에서는 지난해 12월14일 제주시 소재 대기고 재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온 뒤 해당 학교에서 관련 확진자가 13명이 발생했다. 또 제주제일고 등 다른 고등학교로 전파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어 같은 달 19일에는 제주시 남광초 재학생이 확진되면서 초등학교로까지 확산했다.
이후 아동복지센터, 주간센터, 학원, 스터디카페 등에서 산발적인 학생 감염이 이뤄져 이날 현재까지 학생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어났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