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제주가 초고령사회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2039년에는 전체인구의 30%가 고령인구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고령자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제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경우는 2017년부터 고령인구가 전체인구의 14% 이상을 차지하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2027년에는 전체인구의 20.1%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되면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39년에는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2045년에는 전체인구의 37%가 고령인구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별로 보면 특히 제주시에 고령인구가 많은 상황이다. 제주시의 고령인구는 6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올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수의 20.9%로 나타났다. 또 전체 가구의 6.6%가 고령자 1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8년 기준 제주의 65세 이상 고령자 경제활동 참가율은 46.5%로 나타났다.경제활동 인구는 4만1000명 수준이다. 고령자 고용률은 45.7%, 실업률은 1.7%다.
또 호남・제주 지방을 통틀어 제주에 요양기관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1200개다. 인구 1000명당 노인여가 복지시설도 제주가 3.3개소로 전국평균 6.1개소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시군별로 보면 제주시가 호남・제주 시군 중 두 번째로 많은 요양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895개의 요양기관 및 노인여가 복지시설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