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제에서 5년 3개월만에 직선제로 돌아온 뒤 처음 치러지는 제주대학교 총장 선거에 4명의 교수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제주대는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총장 선거 위탁관리를 맡은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등록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예상후보로 거론되던 이들 중 강성하(58)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철수(61) 전산통계학과 교수, 송석언(6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남호(57)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상후보로 거론되던 김창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효연 분자생명공학전공 교수는 지난 6일 마감이었던 공보물 가안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강성하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림대 교수로 재직하다 2005년 제주대로 옮겨와 제주대학병원 암센터 소장과 병원장 등을 지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 운영위원도 역임했다.
김철수 교수는 1989년 임용돼 제7대 제주대 교수회 회장과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심의의원, 국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 및 자문위원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석언 교수는 1995년 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제주대 교수회 회장 및 평의회 의장, 초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이남호 교수는 1994년 임용됐다. 대한화장품학회 이사와 제주대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냈다.
후보자들은 오는 8일부터 선거 전날인 22일까지 15일간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오는 9일과 16일, 21일 오후 3시에는 인문대학 2호관 세미나실에서 후보자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투표 당일 오전 9시부터는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체육관에서 열린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8일 대학본관 3층 회의실에서 이번 선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