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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제2공항 건설 보다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원하는 것"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과정의 타당성 조사 재실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가 지난 10일 제2공항 관련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다.

 

제2공항 전면 재검토와 새로운 제주를 위한 도민행동은 11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지난 10일 발표한 제2공항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은 국토부와 제주도정이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확대가 아니라 공항이용편의 확대와 산남지역 균형발전을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민행동은 “제주도가 지난 9월 실시한 여론조사는 피해 지역 주민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벌이는 제2공항 기본 계획 예산 강행을 위한 언론플레이”라며 “객관적이어야 할 질문항목에서 찬성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가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질문에서 보기를 찬성과 반대만으로 제시해 건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며 “현 공항 확장, 정석비행장 활용 등의 선택지를 모두 막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해 의견을 수렴해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9월말 자신들이 의뢰했던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했다. 조사 결과 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한 질문에서 “제2공항건설보다 제주공항 확장 여론이 더 우세했다”며 “도에서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꼼수에 지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여론 조사에서 제2공항 찬성 이유로 ‘공항이용 편의 증진’과 ‘지역간 균형 발전’ 등이 높게 나온 점을 언급하며 “도민들은 제2공항 건설 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불편 해소 방안을 요구하는 것이다. 관광객 유치보다는 도민들의 공항이용시 불편사항이 많아 이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불균등한 발전 정책으로 산남지역이 낙후되었음을 이번 여론조사가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산남지역 도민들은 지역균형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제2공항 건설 과정을 즉각 중단하고 타당성 조사를 재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공항 찬성이 63.7%, 반대는 24.0%였다. 찬성이유론 공항이용 편의증진 37.8%, 지역간 균형 발전 25.6%, 항공 좌석난 해소 22.1%, 국내외 관광객 유치 13.6% 등으로 나왔다.

 

찬성이 대세로 나오긴 했지만 해당부지로 지목된 성산읍에 대해서는 결정한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0.5%, 타당서 조사를 다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40.8%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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