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허엽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내정됐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허엽(64) 전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내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허 내정자는 취업제한자 취업심사와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3월 중 임용될 전망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대상 기관으로, 허 내정자가 임용되기 위해서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승인심사를 거쳐야 한다.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다.
서귀포시 서호동 출신인 허 내정자는 오현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 한국전력 제주지사장과 한전 개발사업본부장, 한국남동발전 사장을 역임하는 등 38년 동안 전력산업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제주도는 허 내정자가 에너지산업 전반과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의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실현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내정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