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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주포럼 <중앙일보> 신문콘서트 … 元 "시대적으로 책임 맡겨진다면"

 


"청년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우산이 없으면 함께 비를 맞으며 걷겠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내놓은 정치신념이다. 내친 김에 그는 "국가경영에 도전해보고 싶은 꿈은 있다"는 말로 대권 포부도 밝혔다.

 

25일 오후 1시 3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한라홀에서 열린 '신문 콘서트 2016: 청년세대의 오늘과 내일'  현장에서다. 제11회 제주포럼의 개막을 알리는 행사다.

 

정강현(40) 중앙일보 기자가 신문 콘서트의 진행을 맡았다. 정 기자는 중앙일보 '젊어진 수요일' 기획을 통해 금수저·흙수저, 연애, 취업 문제 등 청년세대의 관심사를 시사했다.

이날 게스트로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 지사를 초청, '원 지사와의 대화' 코너가 마련됐다.

 

신문콘서트는 1981년 12월 29일 중앙일보에 실린 원 지사의 대학 수석입학 기사가 화두였다.

원 지사는 법조계 진출, 정계 입문 등 자신의 이야기가 실린 신문기사 14개를 보며 그 당시 삶과 생각의 궤적을 훑었다.

원 지사는 "지난 4월 총선에서 젊은 세대의 분노를 볼 수 있었다"며 제주도의 푸른 밤' 노래를 불렀다. '더 이상 얽매이긴 싫어요'라는 이 노래 가사 처럼 청년 세대의 고민을 떨쳐보자는 의미다.

 

이슈는 콘서트의 말미에 나왔다.

 

정강현 사회자가 “서울시 종로구에 파란 지붕(청와대)이 있다. 그곳에 가고 싶지 않나”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러자 원 지사는 “국민들이 바라고, 시대적으로 국가 경영의 책임이 맡겨진다면 모르겠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제주도민들은 ‘도지사로서 제주부터 잘 신경써라. 잘 하면 그때 생각해보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집요한 사회자의 질문과 청중과의 대화에서 원 지사는 그만 속내를 드러냈다.

 

원 지사는 결국 마무리에 “국가경영에 도전해보고 싶은 꿈은 있다”며 언젠가 대권도전에 나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원 지사는 "청년의 아픔을 껴안는 정치를 하겠다"며 "청년들과 함께 일자리, 주거, 결혼 등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에 이어 신문콘서트는 제주에 정착한 가수 이정의 특별 무대도 마련했다. 4년 전 부터 제주도민으로 살고 있는 이정은 노래 3곡을 부르며 젊음의 감성을 어루만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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