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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 조영필 서기관 제주도청장(葬) 영결식 엄수

 

중국 연수중 불의의사고로 숨진 조영필(54) 지방기술서기관의 영결식이 9일 오전 8시 제주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장례위원장)를 비롯해 고인의 유가족과 장례위원, 도의원 등 지역주요인사, 직장 동료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소개, 조사, 영결사, 유족대표의 고별사 및 헌화·분향순으로 30여 분간 진행됐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조사와 영결사 등이 진행되자 곳곳에서 흐느끼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원희룡 지사는 조사를 통해 "고인이신 조영필 서기관님은 제주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으며, 특히 제주밭담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를 비롯하여 감귤과 식품산업 발전 등 제주 농정 역사 속에 스며있는 서기관님의 땀과 노력을 잘 알기에 고인을 떠나보내기가 더없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직장에서는 동료 공직자들에게 따뜻한 성품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귀감이 되는 훌륭한 공직자였다"며 "애통하고 비통한 마음을 묻고 평온한 하늘나라로 보내 드린다"라고 말했다.

 

공직자를 대표해 영결사를 읽은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연수를 다녀오면 제주에서 소주 한 잔하겠다던 약속이 아직도 생생한데 왜 아무 말 못하고 있느냐"며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당신의 모습과 인품,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었던 능력을 우리는 오랫동안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고인의 형인 조성필씨는 고별사에서 "지금 이 순간도 '형님 지금 뭐 해요'하고 다가올 것 같다"며 "동생은 주민과 희로애락을 같이한 훌륭한 공직자이자 효자, 다정한 남편, 존경스러운 아빠였다.영필아.너는 멋진 녀석이었다. 세상 잘 살았다"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故 조 서기관은 20살 때인 1981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1년 7월 사무관으로 승진, 농업경영담당, 애월읍장을 거쳤다. 연수직전 식품산업과 식품가공개발담당 등을 역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원 지사는 고인의 공적을 높이 평가, 지난 3일 지방기술서기관(4급)으로 승진추서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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