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도내 노인 5만여명에게 올 처음으로 기초연금을 지급했다.
제주도는 25일 도내노인 5만844명에게 기초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92.4% 비율인 4만7005명이 기초연금 전액을 받았다. 이 밖에 10만∼20만원 수령 노인은 3046명, 10만원 미만 수령 노인은 79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으로 소득·재산조사 결과 소득인정액이 단독 가구 월 87만원 또는 부부가구 139만2000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지급액은 한달 최대 20만원이지만 지급대상 노인 90%가 20만원을 받고, 국민연금 등 소득이 있는 일부 노인은 2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급된다.
1949년 7월 태생 노인은 소득과 재산 조사 결과 기초연금 대상자로 결정되면 다음달에 다음달 분과 7월분을 함께 받을 수 있다. 도는 현재 이들의 소득과 재산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