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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골프장 취소 속출…공무원 회식 자제에 식당가도 '울상'
중화권·日 인바운드 여행업계 "연평도 사건때도 위축" 비상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여파로 연말 도내 관광업계와 음식업계도 유탄을 맞고 있다.

 

20일 도내 여행업계와 특급호텔, 골프장 등에 따르면 주말 예정된 행사와 예약 취소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시내 T호텔의 경우 주말 예정된 공무원 단체 여행이 취소되면서 이틀 동안 객실 90개가 무더기로 예약이 취소됐다.

 

R호텔도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발표로 이날 오후 예정된 학회 세미나에 일부 대학교 총장과 교수들이 참석하지 않아 객실 70여개 예약이 취소됐다.

 

G호텔의 경우 정부와 지자체 관련 모임 행사가 취소되고 O 골프장도 공무원들의 라운딩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와 행정시, 경찰관서 등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회식과 음주 등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라는 지침이 떨어짐에 따라 송년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 식당가와 유흥가도 찬바람을 맞고 있다.

 

지자체 한 공무원은 "이번 주말까지는 몸을 사려야 할 것 같다"며 "이번 주 예정된 사무실 송년 모임 등이 대부분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고 전했다.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 업계도 비상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당장은 단체 취소가 없지만,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과거 천안함 침몰이나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에도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이 한때 급감한 사례가 있어 단기 위축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급호텔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관련 행사는 일부 취소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일본이나 중국인 단체 취소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며 "하지만 한반도 정세 변화에 민감한 일본이나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 분위기는 위축될 것 같아 동향 파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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