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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10시40분쯤 제주지방법원으로 자진 출두했다.

 

 

김 회장은 변호인단과 함께 취재진의 눈을 피해 법원 민원실을 통해 303호 법정으로 들어갔다. 법정으로 입장한 김 회장은 덤덤한 표정을 지으며 방청석에 앉았다. 법정에 검사가 들어오자 김 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목례를 나누기도 했다.

 

변호를 맡은 강동원 변호사는 실질심사를 위해 준비해온 변론 자료를 훑어 봤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청석에 앉아 있던 10여명의 취재진은 밖으로 나와야 했다.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당초 2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김 회장의 일정 등을 이유로 변호인단이 연기를 요청했다. 

 

(속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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