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봉준의 제주풍경 이야기] '보리~밭 사잇길로~'

  • 등록 2012.05.30 1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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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휫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고

 

저녁 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 박화목

 

 

 

 

 

 

 

 

 

 

 

 

 

 

 

 

 

 

 

☞현봉준은?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했다. 일본노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9년간 생활했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항공사를 그만 두고 일본·미국에 잠시 체류했다. 이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여행관련 일을 맡아 보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고, 서울에서 치킨사업도 해봤다.

 

지금은 다시 고향이 좋아, 제주의 자연이 좋아 올 연초 제주로 새 삶의 둥지를 틀었다. 제주시의 한 도시락·뷔페 음식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소싯적부터 손에 익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다시 보고 있다.

 

“이제 어머니의 땅을 다시 찾았다”며 그는 반색하고 있다.
 

 

 

 

 

 

현봉준 bbong2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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