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새누리당)은 정책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공헌을 효과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 조례안'를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례안은 사회공헌 활동 진흥을 위해 ▲도민참여 활성화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제공 ▲사회공헌 지표 개발 ▲사회공헌 자료 수집 및 홍보 ▲사회공헌정보센터 설치 등의 사항을 담았다.
조례안 발의에 앞서 현 위원장은 지난 3월 정책세미나를 열고 기업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조례안 초안을 만든 후 기업·사회복지·제주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최종안을 도출했다.
현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은 확대되고 있지만 행정에서는 사회공헌 규모, 양상,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 위원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은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 주체가 돼 가고 있다"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는 부족한 공공자원에 대한 민간자원을 확대하는 길이자 기업의 지역사회를 위한 투자를 확대시키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조례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제34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