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50분께 제주시 애월읍 홍모(58)씨가 차량 안에 있던 5.0mm 공기총을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 곧바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가 25일 오후 차를 세운뒤 이튿날 오전 6시께 차량 유리창이 깨지고 차 내부에 있던 공기총이 사라진 것을 확인, 파출소에 곧바로 신고했다.

분실 당시 총에는 실탄 6발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경찰서는 형사팀을 곧바로 투입, 용의자를 찾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경찰에 신고된 제주도내 총기보유 현황은 공기총 1266정, 엽총 810정 등 모두 2076정이다.

공기총 가운데 150정은 사격장에서 보유하고 있다. 또 구경 5.5mm 단탄공기총 157정은 경찰서와 파출소, 지구대 무기창고에서 관리하고 있다.

나머지 759정은 위력이 약해 개인이 집 등에 보관하고 있다. 홍씨 역시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했으며 구경이 5.5mm이하여서 개인이 관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