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2009년 제주상공회의소 제20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상공인들과 도민들께 드렸던 인사말이 떠오른다.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소용돌이가 아무리 우리를 압박해도 여러분과 제가 힘과 뜻을 하나로 모은다면 그 어떠한 역경도 극복해 나갈 것임을 믿습니다.’ 6년 전 이맘때 우리나라 대내외 상황이 요즘과 비슷했다. 그래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라는 각오로 제주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었다. 요즘 대한민국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몰려온다는 불길한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지만 제주경제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 2월 한은 제주본부는 올해 제주경제는 7%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낙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사실 제주경제는 ‘11년 이후 전국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 10년 GRDP(지역내총생산) 증가율은 2.3%에 머물렀으나 ’11년 5.1%, ‘12년 5.2%, ’13년 4.9% 등
▲ 제주상공회의소 현승탁 회장 제주상공회의소는 계사년 새해 지역 종합경제단체로서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갖고 지역경제 재도약을 통해 안정성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겠다. 우선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운영에 제주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하여, 도민의 숙원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조기 실현’을 추진하고, 이를 발판삼아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 또 추진되고 있는 한-중 FTA가 제주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FTA활용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굴뚝 없는 산업이라는 제주의 MICE산업의 도내 타 기술 산업을 융․복합하여 신성장동력사업을 개발하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새 정부 출범으로 경제와 기업 정책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상공인의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확대에 집중한다. 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인턴 규모를 확대하고 좋은 일터를 만들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