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에도 따뜻한 봄 내음이 물씬하다. 제주에서도 가장 제주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도엔 기암괴석도 많지만 역시 봄철 꽃기운도 완연하다. <제이누리> 최재영 포토대기자가 우도의 봄을 렌즈에 담았다./ 편집자 주 ▲ 최재영 포토대기자 ☞최재영 포토대기자는? =대구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 중앙일보로 삶터를 옮긴 후 청와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2002년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시 테조리아레 전시관에서 열린 <KOREA> 사진 초대전과 2011년 1월 비디오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무속적 행위예술을 기록한 <백남준 굿> 개인전을 열었다. 모교인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중앙일보 편집국 사진부 부장을 거쳐 2011년 8월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담당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현재 동강국제사진제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사진전을 기획·감독했고, 독립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2년여 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로 삶터를
제주에 봄이 왔다. 완연한 봄 기운에 꽃망울도 거침이 없다. 움츠렀던 겨우내 봄소식을 알리고자 탐스러이 꽃망울이 열리고 있다. 해발 400고지에 자리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제주 중심부에 자리한 영봉 한라산이 보일 듯 고지대에 자리한 '한라산 첫마을'에도 봄꽃이 활짝 얼굴을 내밀었다. [제이누리=최재영 포토대기자] ☞최재영 포토대기자는? =대구 출생. 중앙대 예술대학 사진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 중앙일보로 삶터를 옮긴 후 청와대, 국회, 판문점 등을 출입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보도사진전에서 금상 등 다수의 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2002년 12월 이탈리아 토리노시 테조리아레 전시관에서 열린 <KOREA> 사진 초대전과 2011년 1월 비디오아트 예술가 백남준의 무속적 행위예술을 기록한 <백남준 굿> 개인전을 열었다. 모교인 중앙대 사진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고, 중앙일보 편집국 사진부 부장을 거쳐 2011년 8월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사진담당 국장직을 마지막으로 퇴임했다. 현재 동강국제사진제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사진전을 기획·감독했고, 독립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박정희(1961-1979) ▲ 온국민이 총맞은 것처럼 1979년 10월 26일. 18년 무한권력이 급서했다. 5·16 군화정치의 시작. 민주주의를 뒤로 물려놓는 대신 이 땅의 서러운 가난을 몰아내겠다는 그의 야심은 산업화의 기틀을 닦고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유신으로 연장한 독재는, 측근의 내분으로 급박한 종말을 맞았다. 그에게 총을 겨눈 김재규는 “야수의 마음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지만, 상처를 움켜쥔 그는 말했다. “난, 괜찮다.” 그의 말은 군인다운 담담함이지만 , 죽음에 이른 이가 오히려 남아있는 무엇인가를 걱정하는 뉘앙스가 담겼다. 그날 국장으로 치러진 마지막 길에 몰려든 저 국민들은 무엇을 슬퍼하며 오열했을까. ▲ 父傳女傳? 박정희의 유산은 박근혜에게 짐이기도 하지만 힘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돌연한 종말은, 박정희 향수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가 개인적인 치부나 권력 향유를 위해 독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애국적 충정이 집착으로 이어졌을 정황을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박정희는 한국 경제를 이만큼 오게한 비전과 신념의 지도자였다는 평가, 청빈과 소탈이라는 지도자의 기본적인 도덕성을 갖췄다
나그네새들의 휴게소 유부도에서 만난 ‘수십만 마리의 도요새’ 이 도요새들은 러시아에서 호주로 먼 거리를 날아가다가 한국 서해 갯벌에서 쉬었다가 다시 갑니다. 중간기착지인 우리 한국 갯벌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비축해야만 다시 날아오를 수 있죠. 만약 갯벌이 사라진다면 도요새들은 쉬지를 못 해서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 하게 됩니다. 도달 한다 해도 번식에 성공하기가 힘들어지죠. 갯벌에는 무수히 많은 생명이 살아가고 사람들의 밥상까지 책임져줍니다. 갯벌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모자라요~~!! 나그네새들이 한국을 지나가는 봄과 가을이 되면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는 수십만 마리의 도요새들이 찾아온다. 지금은 방조제에 막혀있는 새만금 갯벌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유부도는 그 면적은 상당히 작지만 썰물 때가 되면 광활한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에는 수많은 생명과 갖가지 먹을 것들로 풍족하기 때문에 새들에게나 사람들에게나 갯벌은 잔칫상이나 다름없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말고 한 곳을 집중해서 보니 모래갯벌 위에 가만히 앉아 쉬는 도요새들이 보였다. 몸집이 무척이나 작고 가만히만 있어서 쉽게 눈에 보이지 않았던 거다. 왕눈물떼새, 흰물떼새, 좀도요, 민
무예의 역사는 매우 깊다. 기본적으로 수렵채취 시대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인간보다 강한 상대들의 몸짓을 흉내 내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무예는 하나의 원형으로 시작하여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무예로 파생되었다는 설이 있다. 즉 뿌리는 하나인데 전수과정에서 특정 동작을 나름대로 강조하다 보니 별도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천도 마찬가지다. 그 예로 박사규 문주(63)는 국선도나 태껸 등도 역시 근원의 원형은 같다고 생각한다. 기천의 역사는 평상시 산중 수련을 하다 임진왜란 같이 국가가 커다란 위기를 맞았을시 지상으로 내려와 적과의 전쟁이 끝나면 다시 산으로 돌아가곤 했던 “지킴"의 역사다. 기천이 강조하는 도(道)는 말이나 글로 얻어 지는게 아니다. 기천은 육체의 수련을 통해 마음을 바로 잡는다. 기천은 몸으로 닦는 도(道) 다. 그래서 기천의 최고 가르침은 "말과 글에 집착 하지말고 몸으로만 수행하라" 는 것이다. 기천인들은 자신들의 뿌리를 단군조선에서 시작됐다고 믿는다. 현재 국내에만 30여개 기천 도장이 있고 미국 캐나다 일본 등 해외에도 진출해 있다. 박문주는 이를 총괄하는 대표이자 최
박정희(1961-1979) ▲ 온국민이 총맞은 것처럼 1979년 10월 26일. 18년 무한권력이 급서했다. 5·16 군화정치의 시작. 민주주의를 뒤로 물려놓는 대신 이 땅의 서러운 가난을 몰아내겠다는 그의 야심은 산업화의 기틀을 닦고 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유신으로 연장한 독재는, 측근의 내분으로 급박한 종말을 맞았다. 그에게 총을 겨눈 김재규는 “야수의 마음으로 유신의 심장을 쐈다”지만, 상처를 움켜쥔 그는 말했다. “난, 괜찮다.” 그의 말은 군인다운 담담함이지만 , 죽음에 이른 이가 오히려 남아있는 무엇인가를 걱정하는 뉘앙스가 담겼다. 그날 국장으로 치러진 마지막 길에 몰려든 저 국민들은 무엇을 슬퍼하며 오열했을까. ▲ 父傳女傳? 박정희의 유산은 박근혜에게 짐이기도 하지만 힘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돌연한 종말은, 박정희 향수의 원천이기도 하다. 그가 개인적인 치부나 권력 향유를 위해 독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애국적 충정이 집착으로 이어졌을 정황을 읽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박정희는 한국 경제를 이만큼 오게한 비전과 신념의 지도자였다는 평가, 청빈과 소탈이라는 지도자의 기본적인 도덕성을 갖췄다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종목 - 역도 지금 흘린 땀 런던의 영광되리 런던 장애인올림픽출전을 위해 땀흘리는 이천 장애인 체육종합훈련원에서. 장애인 올림픽, 올림픽 정신과 이념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해 국가 간 우정과 이해관계를 증진시키며 인류 평화에 이바지 하는 감격의 대축제. 선수들은 올림픽을 통해 인간의 능력 한계치에 도전하며 장애에 맞선다.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종목 - 골볼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종목 - 탁구 세계대전 후 혼란스러웠던 1948년 영국 루드윅 구트만(Ludwig Gutmann)박사가 제창한 척수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들에게 빛과 희망 같은 기회였다. 그 후 1952년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 여러 유럽국가들의 참여로 국제대회로 격상된 척수장애인대회는 1960년 이탈리아 로마올림픽때 장애인올림픽으로 격상하게 된다.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종목 - 탁구 제 1회 로마장애인 올림픽 대회는 23개국을 대표하는 400여명의 척수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였다. 당시 이 대회를 계기로 오랜 시간 소외 받았던 수많은 장애인 선수들은 스포츠를 통해 장애 극복의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 2012 런던 패럴림픽 출전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