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석 JDC 홍보부장 도내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 1곳의 기간 만료에 따른 특허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특허권을 두고 대기업 3곳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추가로 1곳의 시내면세점을 허용키로 했다. 이를 두고 제주지역 공기업간 치열한 맞대결 양상으로 비쳐지고 있다. 시내면세점이 과연 장밋빛일까. 경쟁우위 전략의 대표적인 도구인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의 ‘5가지 경쟁요소 이론(Five Forces)’으로 살펴보자. 중소‧중견기업이 운영 중인 전국 11개 면세점 중 4곳이 특허권을 자진 반납했다. 1곳은 허가 취소, 3곳은 적자 상태다. 대기업 위주의 독과점적 시장 구조로 진입장벽이 높다. ‘빅 브랜드’는 동일 권역의 여러 곳에 입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두 대기업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명품 브랜드가 제주지역의 타 면세점에 신규 입점하기는 어렵다. 알선 수수료와 사전 송객 계약 등 왜곡된 관행도 수익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공급자와 구매자의 교섭력에 의해 수익성이 좌우되는 시장이다. 유사 면세점, 쇼핑몰 등의 대체재의 위협도 시장의 경계를 허물 수 있다.
▲ 조용석 JDC 홍보실 부장 외국인 전용 시내면세점이 연일 언론의 머리기사로 장식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마감한 면세점 특허 공공에 3개사가 신청했다고 한다. 제주에서 판매장을 운영 중인 2개 기업 간 경쟁에 중견 건설사가 가세했다. 제주의 시내면세점 시장과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대기업 간 경쟁에서 공공성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힘들다. 비즈니스 모델의 다양한 변수에 대한 복잡한 셈법만이 있을 뿐이다. 대기업 독식의 제주 시장 구도에 변화의 조짐이 생겼다. 정부가 신규 시내면세점 1곳을 추가로 허용할 예정이다. 정부가 구체적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면 시내면세점 진출을 선언한 제주지역 공기업들의 밑그림도 점차 드러날 전망이다. 면세점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중국이 향후 연 6~7%의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따라 관광객 증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시내면세점 시장 진출이 곧바로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실패 가능성이 더 크다. 진입장벽이 높고 막대한 자금을 기반으로 한 대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존 시내면세점 특허 결과 선정되는 판매장 입지에 따라 신규 면세점 입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