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구 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2014년 10월 29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부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햇수로 3년, 근무기간으로 25개월이 지나는 것 같다.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선도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서의 비전을 정하고 창조 경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대내적으로는 사장실 벽을 허물어 직원과 사장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불합리한 사규를 정비, 공정한 관리 체제를 마련하여 창조경영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두 번째는 풍력자원개발 사업의 공공 주도화를 통하여 바람의 주인이 제주도민들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수차례의 주민 설명회, 토론회 등을 거쳐 풍력자원의 가치를 도민들에게 충분히 이해시켰다. 이로써 2022년까지 육·해상풍력발전사업 853MW(육상:151, 해상:702) 개발사업에 대하여 제주에너지공사가 개발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만일 공사가 자금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후보지 선정과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민간투자 유치를 통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투자자금 회수 후에는 제주에너지공사가 운영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지난해 11월30부터 12월 12일까지 파리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COP21)가 개최된 이후 온실가스 감축은 국제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 총회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196개국 대표가 참여하였고 세계의 정상만도 140명이 참석하였다는 사실만 으로 이 회의의 중요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방출을 이대로 방치할 겨우 22세기 내에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100년 앞을 보지 못하여 이를 막지 못한다면 인간은 지구상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탈을 벗어야만 될 것이다. 파리협정의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상승분을 산업화사회 이전대비 1.5~2℃ 이내로 유지하기 위하여 각국이 제출한 탄소배출감축 목표를 이행토록 하는 것이며 우리나라는 경우 2030년 BAU(탄소배출 예상량)대비 37% 감축목표 이행계획을 UN에 제출하였을 뿐 아니라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탄소 없는 섬 제주”실현 의지를 표명하여 국제적 관심을 끈 바 있다. "Carbon Free Islan
▲ 이성구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특별자치도는 풍력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풍력자원 개발에 도민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난 9월 25일 제주에너지공사를 도내 육·해상 풍력발전사업 예정자로 지정했다. 이는 풍력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지구지정 등 신청은 제주에너지공사만이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런 조치의 배경에는 풍력자원을 활용한 개발 사업을 통하여 얻은 이익을 도민들이 최대한 향유할 수 있도록 하라는 원희룡 지사님의 주문이라 생각한다.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육상에 450MW, 해상에 1,900MW 규모의 풍력발전 시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에서 현재까지 완성되거나, 추진 중에 있는 597MW(육상:299,해상:298)를 제외하고 2022년까지 시설하여야 할 853MW(육상:151,해상:702) 규모의 풍력발전시설을 제주에너지공사 주도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 것이다. 육상풍력시설은 투자대상자가 지역주민공동체와 향토기업 등으로 제한되고 있어 개발이익의 도민 향유에 문제는 크게 염려하지 아니하여도 될 것이다. 그러나 해상풍력은 그 규모가 커 작은 허점에도 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