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문 제주교육감. 이 땅의 모든 어린이 여러분, 95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우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은 가장 고귀하고 숭고한 가치를 지닌 유일한 존재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눈’을 바라봐 주십시오. 그 눈에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유일한 꿈과 사랑의 세상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그 손에는 어떠한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따뜻함과 생동감이 살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그 목소리에 오직 아이만이 낼 수 있는 희망과 질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주교육은 아이들로부터 빛나는 유일한 존재가치를 미래의 건강과 행복으로 키우기 위해,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교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교육 문화로 완전히 뿌리내려야 합니다. 이에 오늘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님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이 때에, 아이들을 탈락시키고 소진시키는 교육으로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
▲ 이석문 제주교육감. 따뜻한 교육으로 행복한 설 연휴 되십시오 “‘교육’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전 이렇게 대답합니다. “교육은 ‘설’입니다” ‘설’의 시간 마디마디에 교육의 따뜻함이 녹아있습니다.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음복하는 시간에 ‘협력, 나눔의 교육’이 있습니다. 아이와 눈을 맞추며 설빔의 매무새를 단장하는 시간에 ‘사랑의 교육’이 있습니다. 가족의 안부를 물으면서, 마음을 내놓기 어려운 사정에 손을 꼭 잡아주고 마음으로 응원을 전하는 시간에 ‘배려와 소통의 교육’이 있습니다. 아이들의 소란한 질문에 일일이 귀 기울이고 지혜로운 답을 선물하는 과정에 ‘질문이 있는 교육’이 있습니다. 조상들에게 예를 올리고 촛불을 밝히는 시간에 평화와 생명의 소중함을 감사해하고, 내일의 꿈을 이야기하는 ‘평화와 인권, 희망의 교육’이 있습니다. 안전과 안심이 있는 설 연휴를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시간을 내주고 사회 구석구석 세심한 손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