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실 한국공항노동조합 지부장 의장님 안녕하십니까? 한국공항 노조지부장 문동실입니다. 지난 3월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의장님께서는 지난번 제가 드린 글에 대하여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지만, 저는 직원들을 대신하여 드릴 말이 또 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가져왔던 의장님에 대한 이미지는 학생시절부터 독재에 항거해 온 ‘민주투사’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의장님께서 의회에서 보여주시고 있는 모습에 대하여 ‘이건 뭔가 예전 모습과 다른 것 아니냐’라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투사’의 이미지에 ‘완장 찬 권력자’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제가 의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딱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의회 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회사의 청원을 처리해 달라는 것입니다. 의장님도 ‘의회는 과정과 절차를 절대시 하는 조직이다’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의원님들도 모두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 안건에 대해서는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계십니다. 의장님께서는 &
▲ 문동실/ 한국공항 노조 제주지부장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의장님께서 본회의 상정을 보류시킨 한국공항 지하수 문제 때문입니다. 모 인터넷신문은 ‘외로운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더군요, 노동운동을 하는 저도 그 심정을 잘 압니다. 그런데, 이번 의장님의 결정에 대해서는 생각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공항 직원들을 대표하여 의장님께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상정 보류 이유가 공감대 형성 부족이라고 하였습니다. 금번 상임위 결정은 “1일 20톤 증량, 그리고 수많은 부대조건 이행”입니다. 이에 대해 반대 측은 “공수화 정책을 지키기 위하여 단 1톤도 허용해서는 안된다”입니다. 상임위에서는 도민 항공요금 할인 확대를 비롯하여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는 조건들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금번 상임위 결정에 대하여 많은 도민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장님이 말씀하신 공감대 형성 부족이란 것이 기존의 반대 단체 주장만을 갖고 이야기 한 것인지, 아니면, ‘상임위 결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부족하다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해 줄 필요가
▲ 한국공항노동조합 제주지부장 문동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에게 실수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사과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고의나 실수 여부를 떠나서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면 법적인 책임을 떠나서 먼저 도의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 더구나 그것이 언론 보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면, 언론에 해명하고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노동운동을 하면서 과오가 있었을 때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를 해 왔다. 그런데, 현재 제주도내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도 사과를 하지 않는 부도덕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제주경실련, 곶자왈사람들, 제주환경연구센터, 제주주민자치연대, 탐라자치연대, 제주자연치유시민연합 등은 지난 7월17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제품인 한진제주퓨어워터가 ‘이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한 말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스스로 시인했다. 기자회견문에 ‘한진제주퓨어워터’가 아니라 ‘제주워터’가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즉 본인들의 실수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그런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