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윤 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지난해 연말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이 딸 맥시마 챈 저커버그의 출생을 알리며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을 세워 자신들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의 99%, 우리나라 돈으로 52조원 정도를 기부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탄절을 맞이하여 많은 분들에게 축복과 기쁨이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성탄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성탄 메시지를 올린바 있다. 여러 가지 언론보도를 살펴보면 저커버그의 기부에 대한 시각도 다양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많은 절세(折稅)효과, 자녀에게 세금 없이 지배권을 인계할 수 있다는 등 많은 분석이 난부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기업을 운영자나 세계에서 손꼽는 CEO들이 과연 그와 상당하는 만큼의 기부를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하는 점이다. 자료를 찾다보니 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있다. 이는 5년 이내에 1억 원 이상 납부를 약정하거나 누적 금액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사전적 의미의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또는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를 뜻한다. 향기는 넓은 의미로 냄새의 범주에 속하지만 속뜻은 ‘꽃,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로 해석하고 있다. 비슷한 뜻이라도 좋지 않은 상황을 표현할 때는 ‘냄새’로, 좋거나 아름다울 때는 ‘향기’로 표현한다. 모름지기 사람에게는 향기가 나야한다. 많은 민원인과 다양한 사항을 접하는 공직자 등 직장인은 더더군다나 좋은 향기가 나야한다.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일을 추진하는데 맑고 청렴한 향기가 몸에 베어있어야 한다. 이러한 향기는 하루아침에 몸에 베일 수는 없다. 꾸준한 자기 관리와 실천이 있어야 비로소 아름다운 향기가 몸에 베일 수 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평가한 제주특별자치도 청렴도는 14위로 2014년 16위보다 2단계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는 제주도의회가 10점 만점에 종합청렴도 5.98점으로 17개 시․도의회 중 11위를 차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지난해에는 너무 과분한 상을 많이 받아 홍보 업무를 수행한 15년 중에 최고의 해로 기억된다. 현장에서 컨설팅이 주업무였던 필자가 2000년 2월 ‘어느날 갑자기(?)’ 홍보업무를 맡아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과거 북제주군청에서 시행한 첫 ‘기고 왕’에 선발되기도 했고, 2013년에 농업기술원 사상 처음으로 농촌진흥청 시행 농업진흥사업 홍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2번째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특별자치도청 부서 평가에서 홍보분야 대상을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올해 농업기술원 홍보 사업은 청정과 공존의 핵심가치로 홍보 극대화에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필자는 홍보란 모든 사업의 시작과 끝이라 생각한다. 2013년 5월 박대통령은 ‘국민이 모르는 정책은 없는 정책이다.’라 말씀 한바 있다. 이 말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국민에게 알려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는 반드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라 생각한다. 사업을 하다보면 모두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만 없다. 잘못된 점은 무슨 이유에서 잘못된 것인지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올해 산 감귤이 10월 20일 기준으로 53만9천톤 계획량에서 약 3%가 처리됐다. 아직은 극조생감귤 위주로 출하하고 있으나 11월 이후 조생온주밀감 수확이 시작되면 출하에 급물살을 탈 것이다. 감귤출하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14일 이후 감귤 10㎏ 1상자 당 최고 가격은 3만4천 원 내외로 등락을 보이다가 20일에는 4만6천 원으로 최고가격을 점찍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최저 가격을 보면 2,500원 전후에서 20일에는 4,000원 까지 올랐다. 20일 현재 최고와 최저 가격의 차이는 무려 11.5배나 차이가 난다. 왜 이처럼 많은 가격 차이가 나야만 할까? 물론 품질관리를 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 일 것이라 추정하지만 심해도 너무 심한 것 같다. 최근 소비지 도매시장 비상품 감귤 유통 현황을 보고 온 동료의 말을 빌리자면 아직도 비상품 또는 규격외의 감귤을 박스에 특정한 표시를 한 후 유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감귤 혁신 원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야심찬 계획이 물거품이 될까 우려스럽다. 제주의 감귤 구성 비율을 보면 극조생 4%, 조생온주 81%, 만감류 15%로 거의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하는 인터래뱅 간행물에 여름 피서법을 ‘휴(休)!이제 좀 쉬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바 있다. 여기의 수록된 내용을 간추리자면 삼국시대부터 관리들에게 중요 명절에 며칠씩 휴가를 주는 전통이 있었다. 특히 복날에는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복달임 음식과 복 놀이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또, 보양식을 6월에는 매실, 참외, 복분자, 숭어, 7월에는 자두, 수박, 애호박, 갈치, 8월에는 동아, 포도, 전복, 농어 등의 제철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한다고 소개했다. 지방별로 전통적인 보양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제주는 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몸국, 군벗물회, 게웃젓, 깅이죽을 여름 보양식으로 추천했다. 여기에 음력 6월 20일에 닭 먹는 날까지 소개 되었으면 더 좋았으련만. 제주의 ‘닭 먹는 날’에 대한 기원은 알려지진 않았으나 노부모를 모시는 효자의 소원을 신령이 들어주면서 새(닭)를 키운 뒤 알을 부화해서 키운 닭을 드시게 했더니 그해 여름을 몸 성히 지냈는데, 이후 닭 먹는 날로 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제주 농촌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최근 김영란 법이 공직사회는 물론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김영란 법이란 공무원의 부정과 부패, 청탁 등에 대한 국민적인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에서, 직무상 관련 여부를 막론하고 대가성 뇌물 등에 대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으로 알고 있다. 특히 권력기관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이른바 떡값, 벤츠 등을 받는 경우처럼 일상적인 친분관계에 의한 돈이나 금품을 받는 경우에 받았던 사실이 나중에 적발 되어도 자신의 직무와 연관된 상대방에게 도움 받은 대가성에 대하여 증명하기가 어렵고 그런 이유 등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 사례 또한 빈번하다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월가에서 뇌물에 대처하는 법에 대한 글을 읽은바 있어 기억을 더듬어 소개하고자 한다. 월가의 부정청탁과 관련된 내용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증권업 협회 룰 3060(NASD Rule 3060)’과 ‘해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 Act)’이라 한다. 룰 3060법은 타사 직원에게 영향을 주거나 금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포괄적인 범위로 적용하고 있지만 결혼, 출산의 경우 개인의 돈으로 주고받을 경우
▲ 김창윤 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홍보담당 얼마 전 농촌진흥청에서 감귤을 포함한 우리나라 6대 과수 재배지역 변동과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예측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기후가 급격하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로 인해 작물의 재배지역과 생산량, 품질 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는 평균기온이 1.5℃로 크게 오른 반면에 세계의 평균 기온은 0.7℃상승에 불과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고 가정할 경우 기후변화 관련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2100년까지 세계의 온도는 평균 4.7℃정도가 상승하고, 우리나라는 5.7℃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기후 변화에 따라 농작물의 생산량과 품질, 재배지역에도 큰 변동이 생겨 우리 농업 환경에 맞는 재배지 변동 예측 기술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농촌진흥청이 밝힌 미래에 예상되는 농작물 예측 지도는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과 재배양식 등의 재배시스템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기후 변화 시나리오(RCP 8.5)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감귤은 재배 한계선이 제주도에서 남해안과 강원도 해안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