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한 소방대원. 최근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로 만들어진 재료를 땔감으로 사용하거나 나무와 유류를 혼용하도록 제작되어 고유가 시대에 난방비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는 원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대부분 온도조절장치가 없어 쉽게 과열돼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쉽게 옮겨 붙고, 대부분이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비치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위험이 늘 상존한다. 실제로 최근 3년 통계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연평균 11.3%씩 증가해 매년 2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사상자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화목보일일러로 인한 화재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되고 있다. 따라서 급증하는 화목보일러 화재사고에 주의가 필요하기에 안전수칙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가연성 물질을 보일러에서 2m 이상 떨어진 곳에 보관하고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둘째,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준다. 셋째, 연료를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는다. 한꺼번에 너무
▲ 김수한 한림119센터. 제주도의 독특한 이사문화인 신구간은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大寒) 후 5일째부터 입춘(立春)이 되기 3일 전까지의 기간으로 올해는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이다. 이 기간은 평소에 꺼리는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한 모든 일들을 손보아도 무탈하다고 생각하는 제주도만의 풍속이다. 그러나 신구간에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례와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가스화재사고로는 2011년 1월 도남동 단독주택에서 가스배관을 잠그지 않아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25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으며, 2013년 2월에도 도남동 단독주택에서는 가스호스 조임상태를 확인하지 않아 12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또한 2014년 2월 화북일동 빌라에서는 가스호스 분기연결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가스화재가 발생하여 1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 사고도 있었다. 그 외의 사고로는 2015년 3월 주택 밀집지역에서 이삿짐 운반중 사다리차가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장비조작자가 감전당해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사고는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빼앗아가고 주의가 필요하기에 신구간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