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동부경철서 경장 고석빈. 최근 발생한 부산 여중생 집단폭행사건이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강릉에서는 10대 청소년 6명이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것도 모자라 이를 영상으로 촬영, 지인들에게 라이브로 중계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존의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상해, 폭력, 감금, 협박 등 물리적 폭력이 주를 이루었으나, 지금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한 떼카(단체 대화방에 특정 학생을 초대하여 단체로 욕설을 하거나 괴롭힘), 방폭(단체 대화방으로 피해학생을 초대한 뒤 한꺼번에 나가버려 피해 학생만 남기는 행위), WIFI 셔틀(스마트폰 핫스팟 기능을 이용하여 피해 학생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빼앗아 금전적으로 피해를 주는 행위), 카톡 감옥(피해 학생이 단체 대화방을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하여 괴롭히는 행위)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학교폭력 행위가 등장하였다. 또한, 학교폭력의 경향은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단순한 신체적 폭행이 아닌 강제적 심부름, 사이버폭력, 성적모독 등 언어적·정신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스마트폰
▲ 고석빈 경장 무더운 여름,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일상을 탈출하는 여름휴가. 하지만 즐거운 피서철에 기다렸다는 듯 나타나는 여름철의 불청객 몰래카메라 범죄를 잊지 말아야 한다. 2년 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워터파크’ 몰카 사건을 비롯, 최근 여성범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여성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더라도 몰래카메라 범죄는 2011년 1523건에서 지난해 5185건으로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늘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안경, 시계, 단추, 펜 등 소형 몰래카메라가 등장하여 전문적이고 은밀하게 우리의 신체를 촬영하고 있으며, 인터넷 등을 통해 촬영 영상이 유포되면서 2차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 몰래카메라 범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으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명백한 성범죄다. 또 영리 목적으로 촬영물을 정보통신망에 유포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