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남 (사)한국다문화청소년제주협회장 엄청 더운 요즘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여름방학 시즌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입시와 시험, 학업스트레스의 압박감에서 잠시나마 해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방학이지만 지나친 해방감으로 문제행동을 보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는 청소년활동진흥법 제10조, 11조에 의거 청소년 수련시설의 설치 운영에 대해 법으로 규정하여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량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중심 시설의 하나로써 청소년수련원이 각 지역에 설치되고 있다. 그 중 국가(여성가족부)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청소년수련원”은 현재 전국에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천안의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로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한 질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청소년단체, 학교, 가족단위의 이용자들에게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 문화시설
▲ 강철남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5월 가정의 달, 청소년의 달이다. 이런 즈음에 놀라운 소식이 먼저 들린다. 지난 19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15세 학생 54만명을 설문조사한 <학생웰빙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10점 만점 중 6.35점으로 조사한 회원국 72개국 중 71위를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유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주 학습시간이 일반 노동자들의 근로시간 40시간보다 많은 49.4시간으로 1위였다. 수학과 읽기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학업성적을 얻었지만, 설문을 조사한 학생 중 75%가 학교 성적에 대해 걱정했고, 22%는 삶의 만족도가 4점 이하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운동량은 최하위였고, 일조량, 수면시간에 있어서도 가장 적었다. 이 수치만 봐도 우리나라의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이러한 혹독한 교육환경은 단지 그 교육제도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실제로 초등학교 입학 후 심리치료기관이나 정신과 진료를 받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우울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청소년 흡연율과 자살증가율이 전세계 1위라는 점은 이
▲ 강철남 4.3유족회 중부지회 사무국장.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녁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날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 ... ” 로 시작되는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가 4.3추모곡으로 지정되어 불리워져야 한다.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는 그동안 4.3추모시 불리워지다가 국가추념일로 지정 된 2014년에 별다른 이유없이 없어져버리고 듣도보도 못한 노래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퍼져 유족과 도민들이 공분을 샀다. 작년에도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4.3추념일과 크게 연관이 없는 ‘비목’ ‘그리운 마음’ 등이 울러퍼펴졌었다. 그 이후에도 제주도의회에서도 지적을 받는 등 논란은 계속되어왔다. 제69주년 추념일인 올해에도 여전히 논란이 되어오다가 결국 지난 3. 27일 제주도청의 최종보고회에서 4.3실무위원회 결정이라며, 노래 ‘잠들지 않는 남도’ 를 삭제하는 걸로 최종 결정하였다. 제주도정에서 4.3추념식이 정부주관이라는 이유로 손을 놔 비난을 자초하는 꼴이 되었다.
▲ 강철남 제주청소년지도사회 회장. 요즘 뉴스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관한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된다. 목도리, 장갑, 옷가지 등으로 쌓인 따뜻한 모습을 보며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소식이 들리는 반면 소녀상 훼손, 설치반대 및 철거요구시위, 쓰레기 쌓아놓기 등의 소식도 종종 들린다. 특히 2015년에 많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전국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소녀상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광주광역시 등 공공조형물 지정을 통한 행정기관에서 직접 관리하는 지역이 생겨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와 관련한 방안을 추진하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 제주에도 이미 ‘15년 12월 19일에 한라대학교 인근 ‘방일리 공원’에 설치되었다. 제주에서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도내 대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제주, 대학생이 세우는 평화비 건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9개월 넘게 모금하여 모은 모금액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처음부터 설치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
▲ 강철남 반딧불이 작은도서관장. 지난 10월 10일 연동에 있는 삼다공원과 남녕고 동쪽 46호 공원에 꼬마도서관 2개소가 설치하면서 꼬마도서관 운동을 시작했다. 꼬마도서관 운동은 별도의 도서관 건물을 만들거나 사용하지 않고, 우편함 모양의 도서함을 만들어 공원이나 산책로에 설치하고 마음껏 볼 수 있도록 하는 독서운동이다. 2009년 미국 허드슨시에서 토드 볼(Todd Bol)이 자신의 집 앞에 꼬마도서관을 설치하고 무료로 도서를 대여하면서 시작되었고 60여개국 1만50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에도 2013년 대구와 2014년 충북에서 시민들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제주에서 시작된 꼬마도서관 운동은 시민들과 함께 책을 공유하며 함께 문화를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시민의 문화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독서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 년에 책 1권 이상을 읽는 사람은 65.3%라고 한다. 2006년 조사당시 75.9%에서 10%나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2014년 생활시간 조사에서도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책 읽는 시간은
▲ 강철남 반딧불이작은도서관장. 5월,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문화의집 등 여러 기관, 단체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방송매체를 통하여 들려오는 사건 사고들은 유독 청소년들과 관련한 내용들이 많은 것 같다. 폭행 및 유기, 방임, 심지어 이로 인하여 사망하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으며 그 가해자가 청소년들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서 사랑으로 감싸고 보호해야 하는 부모가 청소년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은 어떤 꿈을 꾸며 자라나고 있을까? 자신이 힘들 때,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과연 누구에게 기댈 수 있을까? 하루하루 불안에 떨며 자라오는 청소년들과 성공만이 인생의 행복이라 가르치는 세상에서 청소년들은 과연 꿈을 꾸며 자라날 수 있을까?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청소년들에게 꿈이 무엇이냐 묻는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꿈이 없다고 말을 하면 마치 그 청소년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청소년들은 꿈을 먹고 자란다" 사람들은 흔히 청소년들에 대해 이렇게 말을
우리 제주지역에 2003년에 시작된 가정위탁보호사업이 어느새 10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설보호 중심의 아동복지에서 가정 중심의 아동복지서비스로 확대됐다. 나아가 아동의 정서와 성장환경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래서 요보호아동을 보호할 때 좀 더 아동들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고 좀 더 우리의 아이들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낮추고) 다가가게 된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가정위탁보호의 10년은 매우 소중했던 시간이다. 그 10년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통한 신뢰구축의 과정이었다. 정기적인 가정방문과 아동과의 만남, 위탁부모와의 상담, 욕구조사 및 복지서비스계획 수립 등 기본적인 사례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복지서비스를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과의 인간적인 관계형성 그리고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한 신뢰구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결국 10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그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003년 57명이었던 도내 위탁아동은 2013년 현재 344명에 이르고 있다. 그들을 보호하는 위탁부모 및 그 가족과 합한다면 그 숫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그리고 이들을 돕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