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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5개월간 일회용 컵 30만개 절약 ... 연간 500만개 이상 감축 기대

 

7일부터 제주지역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7일부터 제주지역 23곳의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일회용컵을 없앤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매장용 머그, 개인컵, 다회용 컵으로만 음료가 제공된다.

 

다회용컵 선택시 1000원의 보증금이 추가된다.

 

다회용 컵은 이용 후 반납기를 통해 반납하면 된다. 다회용 컵 반납기는 도내 모든 매장과 제주공항, SK렌터카[068400] 지점에 모두 26개가 설치됐다.

 

지난 7월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한 제주서해안로DT점 등 도내 매장 4곳의 다회용 컵 회수율은 50% 수준이다. 

 

회수율 40% 이상이 되면 일회용컵 사용보다 탄소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벅스는 반납기가 더 많이 설치되면 회수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반납된 다회용컵 인식 속도 단축 및 컵 투입 후 걸림 현상을 보완했다. 또 사용한 다회용컵을 고객이 직접 세척하지 않아도 잔여물만 비워주면 음료의 얼룩이 남아 있어도 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제주도 4개 시범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컵은 약 30만개다. 

 

제주도내 전 매장으로 다회용컵 사용이 확대되면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전국 매장에 다회용 컵을 도입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상황이다.

 

지난달부터는 서울 지역 12개 매장에서도 일회용 컵을 퇴출했다. 내년에는 서울 내 모든 매장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그린피스가 발표한  ‘1회용의 유혹, 플라스틱 대한민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1회용 플라스틱 컵의 양은 33억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왔다. 무게로는 4만5900톤이다. 커피 등 음료산업의 성장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도 크게 는 것이다. 

 

특히 제주는 관광지라는 특성이 결합되면서 인구대비 더 많은 1회용 플라스틱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내에서의 플라스틱컵 사용량은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역시 2018년 기준 제주도내 1인당 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1.9kg으로 전국 최고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제주도는 방문 관광객의 영향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상권정보 분석에 따르면 2019년 3월 기준 제주지역 커피전문점 수는 1856개소로 전국에서 인구 대비 커피전문점이 가장 많다. 환경운동연합은 "관광지라는 특성상 커피전문점이 인구대비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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