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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동 27만㎡ 부지.9개 묘역 구성 ... 1호 안장자는 6·25 전사 故 송달선 하사

 

제주지역 첫 국립묘지 '제주호국원'이 8일 문을 연다.

 

국가보훈처는 제주호국원 개원식이 8일 오후 2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제주호국원은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상 기존 현충원(서울·대전)·호국원(괴산·산청·영천·이천·임실)에 안장하기 어려웠던 제주지역 참전·독립유공자 등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와 민주유공자들을 위한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다.

 

노형동 27만㎡ 부지에 조성된 제주호국원은 봉안묘·봉안당 1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규모로 기존 제주시 충혼묘지를 포함해 9개 묘역으로 구성됐다.

 

한라산 중턱의 수목을 최대한 보호하고 세계자연유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 사업비 505억원이 투입됐다.

 

보훈처는 제주호국원 개원에 따라 그동안 도내 충혼묘지·개인묘지에 안장돼 있던 국가유공자 등의 유해도 호국원으로 이장할 예정이다.

 

제주호국원 1호 안장자는 한국전쟁(6·25전쟁) 전사자인 고(故) 송달선 하사다. 송 하사의 손녀가 개원식에 직접 참석해 '제주도로 돌아오신 할아버지께'란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1925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태어난 송 하사는 1944년 3월 혼인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해 9월 육군으로 입대해 참전했다.

 

송 하사는 1951년 5월11일 국군 수도사단·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전투에서 전사했다.

 

2011년 유해가 발굴됐으나 지난 10월에 신원이 확인돼 전사 71년 만에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보훈처는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과 관습 등으로 육지의 국립묘지로 나갈 수 없는 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됐다"면서 "제주호국원은 참전·독립·민주유공자까지 독립·호국·민주를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통합형 국립묘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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