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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채용비리 의혹 ICC제주 직원 파면하라"노조 "경영진 및 가해자, 반성 태도 없어 ... 공익제보자 색출에만 혈안"
박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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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7  14: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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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노동조합은 1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CC 제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와 함께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 노동조합이 ICC 제주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와 함께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 내 괴롭힘과 채용 비리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직원들을 파면·해임하라"면서 "사리사욕을 위해 자행한 특별감사와 결과보고서 조작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징계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ICC 제주 경영진과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들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사과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출자기관이라는 본분과 소임을 망각하고 공익제보자 색출에만 혈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내부 목소리인 노조를 와해시키려 할 뿐만 아니라 헌법에서 보장한 정당한 권리인 단체교섭까지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아울러 "ICC 제주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공익제보자로 의심받는 직원을 감시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강조했다.

   
▲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제이누리DB]

앞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ICC 제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벌였다. 채용비리와 국가 보조사업 자료 허위 작성, 인사권 남용 및 직장 내 괴롭힘, 출·퇴근 시간 조작, 감사자료 허위 제출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또 ICC 제주가 최근 5년간 700여 건, 100억원대의 수의계약을 통해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지방계약법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다음 달 21∼30일 ICC 제주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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