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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서귀포시-유산본부 네탓 공방만 ... 이게 관광도시 1번지?"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인근 해안가 절벽이 붕괴돼 8년째 방치돼 있지만 행정부서간 '네 탓' 공방만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오영희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은 15일 제39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상임위 2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태엽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송악산 해안절벽이 붕괴되고 있지만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어 안전대응하는 시정, 도민과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에 두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송악산은 2010년 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송악산 절벽 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옹벽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2013년 처음 송악산 동북쪽 해안절벽이 붕괴되면서 동굴진지 1번과 2번 입구가 훼손된 후 추가로 4차례 무너졌다. 진지동굴 15개 가운데 ㄷ형과 직선형 동굴진지 등 6개가 매몰됐고, 동쪽 2곳은 함몰되면서 입구가 막혔다. 

 

오 의원은 "일부 동굴진지와 상부 산책로, 난간이 무너졌지만 송악산 진입 통제 조치만 이뤄졌다"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서귀포시 측은 송악산 절벽지역 일대가 문화재로 등록돼 있어 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하고,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아직 문화재 지정 전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면서 8년째 '네 탓 공방'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광도시 1번지라 자부하면서 이면에는 도민의 안전,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긴 안전 대응이 최선인가"라면서 "송악산도 관광지라면서 안전에는 차선이란 없다. 관광도시 1번지와 우수 문화도시답게 솔선수범하는 서귀포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이와 관련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에 대해 적극 기반시설을 정비하겠다"면서 "진지동굴 인근은 제주도와 검토 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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