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가 건입동에 건설 중인 신축 공공임대주택 ‘마음에온’ 행복주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결과 1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마음에온 건입동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 결과 144세대 모집에 1527세대가 신청해 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현장접수 방식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등기(우편) 접수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에 한해 편의를 위해 사전예약방식으로 이틀간 현장접수를 진행했다.
접수 결과 신혼부부 대상 58호(전용면적 36.79㎡) 모집에는 143세대, 청년 대상 46호(전용면적 17.55㎡)에는 933세대, 주거급여 대상 25호(전용면적 30.03㎡)에는 308세대, 고령자 대상 15호(전용면적 30.03㎡)에는 143세대 등 모두 1527세대가 신청 접수했다.
청년계층의 경우 가장 높은 20.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사는 접수받은 청약신청서를 바탕으로 추첨을 통해 오는 14일 3배수에 해당되는 공급유형별 서류 제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서류 제출자는 오는 21일까지 우편(등기)을 통해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서류 제출자에 한해 소득.자산 등의 자격검증 후 내년 1월 25일 입주자와 예비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마음에온 건입 행복주택은 내년 4월 쯤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사는 행복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보다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해 올해 매입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임대료를 동결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현재 행복주택 150호와 기존주택매입임대 875호를 운영 중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