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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미국서 어떻게 공론화 할 것인가?"4·3기념사업위원회,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 26일 '월든 코리아 국제포럼'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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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3  1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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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든 코리아 국제포럼' 웹자보

한국과 미국의 대학생과 전문가가 모여 제주4·3에 대해 미국에서 공론화할 방안을 논의하는 '월든 코리아 국제포럼'이 오는 26일 오후 9시(한국 시각) 줌(Zoom)을 통한 화상회의로 열린다.

이번 국제포럼은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가 주최하고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주관한다. 제주도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가 후원해 마련됐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출범한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는 4·3의 진상을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한국과 미국 대학생을 선발해 '월든 코리아 청년 기획위원'으로 임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월든 코리아 청년 기획위원들이 제주4·3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데이비드 맥캔 전 하버드대 교수는 한국의 저항 문학을 통해 미국인들이 4·3을 평화와 인권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4·3을 국제사회 냉전의 시작점으로 보고 4·3 문제를 국제적 담론으로 이끌 방안에 대해 논한다.

또 이성윤 터프츠대 국제외교대학원 교수는 제주도에서의 대학살을 이승만의 '메시아 콤플렉스'로 해석하고 미군정이 이승만 전 대통령과 함께 4·3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줌 회의 링크는 재미4·3기념사업회·유족회 홈페이지(43jeju.com)나 월든 코리아 홈페이지(walden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info@43jeju.com)로도 요청할 수 있다.

양수연 재미 4·3기념사업회·유족회 대표는 "미국 사회에 4·3의 본질을 알리기 위해서는 유족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 이상의 정교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월든 코리아'를 4·3을 알리는 학술 문화 플랫폼으로 설정해 미국 사회가 4·3을 평화와 인권의 문제로 공감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미 4·3기념사업회·유족회는 이 밖에도 해방 이후 1950년까지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미군정 보고서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영문 저널을 정기 발행하고,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The History You Never Heard'(당신이 듣지 못했던 역사 이야기) 강의 시리즈도 시작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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